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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제23회 보령암학술상, 선종무 삼성서울병원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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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보령암학술상, 선종무 삼성서울병원 교수 선정

등록 2024.06.28 09:43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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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무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사진=보령 제공선종무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사진=보령 제공

보령과 한국암연구재단은 제23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의 선종무 교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28일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에서 열리며, 수상자인 선 교수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선종무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분자종양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전임의, 조교수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 의대와 삼성서울병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폐암·식도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특히 면역항암제의 응용과 신약 개발 임상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 교수는 2021년 세계적인 암 전문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면역항암제의 국제 3상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전이성 식도암에서 면역항암제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하는 근거를 마련하며, 전이성 식도암 환자의 예후를 크게 개선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임상 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령암학술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령암학술상은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암 연구에 헌신하는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2년 보령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 제정한 상이다. 지난 22년 동안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암 연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국내 종양학 연구 발전에 기여해왔다. 수상자는 종양학 연구에 5년 이상 종사한 의사·과학자 중 최근 3년간의 학술 업적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전국 의대, 유관기관, 학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고,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올해는 국내외 144편의 논문을 검토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임석아 한국암연구재단 이사장은 "올해로 23회를 맞는 보령암학술상은 우리나라 암 연구 분야의 가장 의미 있는 학술상"이라며 "상을 수상하신 선종무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이 진작되고 더 우수한 연구성과들로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의 땀과 열정 덕분에 암환자분들께 새로운 삶의 희망을 안겨드리고 있다"며 "보령은 앞으로도 암 연구에 헌신하신 연구자 분들의 뜻을 응원하고, 암 퇴치를 위한 길을 함께 걸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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