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신용카드가 온라인 결제 수단이 대세였지만 어느새 주요 '페이' 서비스들이 급성장, 이제는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것. 금융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금융 플랫폼 기획조사'를 들여다봤습니다.
온라인 결제 수단 이용률 자체는 아직 신용카드가 61.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네카토' 등 핀테크·빅테크 페이(48.9%), 계좌이체·무통장입금(23.3%), 유통·쇼핑앱 전용 페이(19.6%), 삼성페이(17.1%) 순이었죠.(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신용카드가 여전히 절반을 넘은 상황이지만 네카토 페이로 대표되는 핀테크 페이 서비스도 이용률 50%를 눈앞에 둔 상황. 지난해 출시된 애플페이(2.0%) 이용률은 미미했습니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결제 수단은 신용카드(45%), 핀테크·빅테크 페이(22.3%), 계좌이체·무통장입금(9.1%), 삼성페이(9.1%) 유통·쇼핑앱 전용 페이(7.5%) 순이었습니다.
보다 주목할 점은 연령대에 따른 결제 수단 이용률 차이인데요. 20·30대는 핀테크·빅테크 페이를, 40대 이상은 익숙한 신용카드를 더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 고연령대로 갈수록 카드 비율이 높았죠.
이용의 주 이유론 신용카드, 핀테크·빅테크 페이 사용자 모두 '간편한 결제 과정'과 '경제적 혜택'을 1·2순위로 꼽았습니다. 그밖에 카드는 빠른 '결제 속도', 핀테크·빅테크 페이는 '다양한 결제 수단 지원'이 이유였습니다.
이 같은 차이는 네카토 페이 간 도드라졌죠. 네이버페이는 경제적 혜택(81.7%)이 이용 이유로 압도적이었고, 카카오페이는 간편한 결제 과정(75.7%)이, 토스페이는 '후불결제 가능'이 타 서비스 대비 높았습니다.
같은 듯 다른 경쟁력을 지닌 네카토 페이인데요.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젊은 이용자를 점차 늘려가는 상황. 신용카드의 시대를 물러날지, 또 어떤 페이가 대세가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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