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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건설 오너들 '제2중국' 베트남 정조준

부동산 건설사

건설 오너들 '제2중국' 베트남 정조준

등록 2024.07.08 14:36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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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CEO들 베트남 고위 관계자 만나 개발 협력 논의대우건설 정원주·GS건설 허윤홍 등 직접 관심 요청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좌측)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판 민 찐 총리를 예방하고 직접 신규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좌측)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판 민 찐 총리를 예방하고 직접 신규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건설사 오너가들이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고위 공직자와 개발사업과 관련한 협력을 논의하기도 하고 방한한 고위 공직자를 찾아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선 대우건설의 '1호 영업맨' 정원주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초청으로 방한한 베트남 팜 민 찐 총리를 예방하고 현지 사업 확대를 비롯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진행 중인 일부 정부기관의 사업부지 이전사업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요청드린다"며 "대도시 뿐 아니라 지방에서 추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자사업은 베트남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후 정 회장은 베트남 5대 은행 중 하나인 MB Bank의 류 중 타이 회장, 베트남 5대 그룹 중 하나인 소비코 그룹 응웬 탄 홍 회장과 연이어 만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의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인프라,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해외사업을 재가동시킨 GS건설의 허윤홍 대표도 이날 같은 자리에서 팜민찐 총리를 만나 베트남 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와 현재 GS건설이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GS건설은 현재 베트남에서 냐베 신도시 개발사업, 롱빈 신도시 개발사업, 투티엠 주택개발사업 등의 개발사업에 투자해 베트남 시장 개척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팜 민찡 총리를 만나 현지 투자와 관련한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도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 측은 베트남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희망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 오너들이 베트남시장 진출 확대에 힘을 주고 있는 것은 베트남 주택 및 건설시장의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2045년까지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2030년 국가 기본 계획과 2045년 기본 계획 비전을 승인한 바 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베트남 정부는 교통,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도시에 대규모 주택 건설 목표를 세우고 있어 관련 발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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