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순자산가치(NAV)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CJ올리브영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CJ올리브영은 K뷰티와 K푸드의 인기로 방한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었다. 양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방한 중국인의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올리브영의 성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일본 현지법인 설립과 자체 브랜드(PB)진출 등이 예정돼 있고, 2025년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CJ푸드빌의 기업가치가 오른 영향도 반영됐다. CJ가 지분 84.2%를 보유하고 있는 CJ푸드빌은 2023년 11월 기업가치 5000억원으로 3자배정 유증을 통해 700억원을 조달했다. 조달 금액은 미국 조지아 생지 공장 건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현재 112개의 뚜레쥬르 매장을 운영을 2030년까지 1000개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양 연구원은 "K푸드의 인기로 뚜레쥬르 가맹점도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양 연구원은 "최근 CJ ENM이 출자한 CJ라이브시티의 K-컬쳐밸리 복합개발사업의 불확실성 부각으로 주가 조정받았으나, CJ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이라며 "이를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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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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