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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류진 한경협 회장 "기업 규제 해소로 대전환 시대 파고 넘어야"

산업 재계

류진 한경협 회장 "기업 규제 해소로 대전환 시대 파고 넘어야"

등록 2024.07.10 17: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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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 제63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 제63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우리 기업이 시대전환의 파고에 맞설 수 있도록, 반기업 정서와 불합리한 규제 해소가 필요하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1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막을 올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류진 회장은 "취임 후 한국경제 G7 도약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대전환이라는 역사의 변곡점에서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류 회장은 "우리 기업은 대전환 시대의 파고에 맞서는 것도 벅찬데, 근거 없는 반기업 정서, 낡고 불합리한 규제들이 아직도 발목을 잡고 있어 안타깝다"며 "최근 '이사 충실 의무 확대' 논의에 대한 경제계의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대가 기업인에게 선도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만큼, 경영자는 시대전환에 과감히 맞서는 도전과 혁신을 맨 앞에서 이끌어야 한다"면서 "한경협도 정부·기업·국민의 믿음직한 가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은 '대전환 시대, 초일류 기업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마련됐다. 13일까지 3박 4일간 약 500명의 기업인이 모여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전략과 미래를 주도하는 리더십을 고민한다.

특히 한경협은 시대전환 속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그 일환으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들려주는 '대전환 시대에 하나금융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의 '글로벌 기업이 우주에 집중하는 이유' 등 강연을 준비했다.

아울러 신창환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반도체 패권전쟁 방향과 우리 기업의 전략',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AI가 바꾸는 세상과 우리의 미래' 등을 주제로 산업 동향과 비전을 공유한다.

이밖에 행사 중엔 한국 기업이 알아야 할 국제분쟁 대처 방법과 ESG 경영 전략, 경영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미래 트렌드, 노화를 늦추는 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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