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어유는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 미국, 중국 등에서 현지화된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면서 "일본 서비스는 입점 아티스트가 늘어나면서 수익 규모를 키워나갈 전망이고, 미국 현지 법인(5월 설립 완료)을 통해 준비 중인 미국 서비스의 론칭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디어유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19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9% 늘어난 74억원을 거둬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일회성 인건비 반영이 있었지만 지급수수료 등 기타 영업비용의 통제로 수익성은 방어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AI(인공지능) 콘텐츠 플랫폼사 아이즈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준비 중인 'AI 펫(Pet) 버블' 서비스와 이와 연계해 준비 중인 아티스트 캐릭터 굿즈, 디지털 아이템 사업도 하반기 중 개시를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에스엠의 라이즈(RIIZE), NCT WISH, JYP의 NEXZ(넥스지), VCHA(비춰) 등이 합류하면 글로벌 구독 수 순증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속도는 아쉽지만 차근차근 성장 전략은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규 사업들의 론칭이 늦어지면서 해외 현지, 신사업의 성과 가시화가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는 점은 상당히 아쉽지만 성장 전략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한 상황"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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