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CC는 지난 15일 정재훈 대표 등 40여 명의 임원이 모인 가운데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서약하고 'KCC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2.0' 시행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 스스로 공정거래 법규를 준수하기 위한 교육·감독 체계를 갖춰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KCC는 2012년 이를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올해 한층 고도화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세부적으로 KCC는 대표를 비롯해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리스크 식별을 통해 법 위반 가능성이 높은 업무에 맞춤식 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 또 법 위반 리스크가 있거나 법률 검토가 필요한 업무를 적극 발굴하고, 해당 업무에 대해 준법경영 담당 부서와 협의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공정거래 저해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 중 최고관리 책임자(CAO) 이재원 전무는 '자율준수관리자'로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독립적인 책임과 권한을 부여받은 사실을 알리고 KCC 공정거래 자율준수 방침을 소개했다.
아울러 곽세붕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이 공정거래 분야에서 발생한 이슈와 법원 판결 동향 등 기업리스크를 설명하고 내부통제 시스템과 임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재원 전무는 "행사 내용을 구성원 교육에 활용해 대표이사의 자율준수 실천 의지를 명확히 전달할 계획"이라며 "대표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서약서에 서명토록 함으로써 그 문화를 견고히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