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ESG경영 성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공개

KCC가 2023년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와 추진 방향을 담은 열 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펴냈다. 사진=KCC 제공

KCC가 2023년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와 추진 방향을 담은 열 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펴냈다고 3일 밝혔다.

KCC는 이번 보고서에 11개 전략과제의 개별 진행과정과 성과를 상세히 기록함으로써 회사의 ESG활동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했다.

세부적으로 KCC는 '2050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15% 감축하고 2050년까지 100% 줄이는 것을 목표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설비 고효율화·전환, 친환경 재생에너지 도입, 무탄소화 기술 개발·적용 등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존에 산출·관리하던 스코프1(직접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2(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와 더불어 스코프3(온실가스 기타 간접 배출량)까지 산출해 보고서에 담았다. 스코프3의 경우 현재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온실가스 관리 폭을 확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CC는 점차 높아지는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요구 수준에 대응하고자 EHS(환경·보건·안전)위원회를 통해 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전사업장 KOSHA-MS(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도 마쳤다.

투자자의 권익 보호와 투명한 지배구조 운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23년부터 투자자가 배당금을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선배당 후투자' 방식을 채택했고 IR 전담 조직과 전용 홈페이지를 신설해 투자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 주주 대상 질의응답(Q&A) 채널과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IR 미팅 예약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밖에 KCC는 글로벌 지속가능성보고 역량을 높이고자 보고서에 EU의 ESRS(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 인덱스(INDEX, 참조용 데이터)를 시범적으로 작성했다. ESRS는 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이행을 위한 관리 도구다. 기업이 지속가능성과 관련하여 공시해야 할 정보를 규정하고 이TEk.

KCC 관계자는 "KCC는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경영실적과 ESG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ESG 규제, 공시의무, 공급망 실사 등 대응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