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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진, 美 배송 인프라 확충···"K브랜드 세계화 측면 지원"

산업 항공·해운

한진, 美 배송 인프라 확충···"K브랜드 세계화 측면 지원"

등록 2024.07.16 10:1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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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노삼석(왼쪽에서 여섯 번째), 조현민(왼쪽에서 다섯 번째) 사장이 11일 LA풀필먼트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한진 제공한진 노삼석(왼쪽에서 여섯 번째), 조현민(왼쪽에서 다섯 번째) 사장이 11일 LA풀필먼트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한진 제공

한진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지원하고자 현지 배송 인프라를 확충했다.

16일 한진은 노삼석 사장과 조현민 사장이 미주법인 풀필먼트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5일간 미국에서 현장 실사와 사업 로드맵 수립 등 경영행보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한진은 K-브랜드가 북미에 진출할 때 필수 요건인 현지 직배송 시스템을 갖추고자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구현한다. 그 일환으로 6월 말 미주법인의 LA풀필먼트센터 공간을 50%가량 늘리는 공사를 진행하고 가동에 돌입했다. 신규 레이아웃에 적합한 장비를 투입해 보관·피킹·패킹 수용 능력을 기존 대비 각 7%, 200%, 300%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A풀필먼트센터는 2022년 창고 크기를 2배 늘려 현재 위치로 확장이전했으며, 2023년에는 물류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의 피킹 로봇과 자체 개발한 패킹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 도입한 바 있다. 특히 작년 5월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유통·물류 박람회 현장에 부스를 꾸려 역량을 알리기도 했다.

한진은 미 동부 거점 뉴저지 창고도 레이아웃 조정을 통해 보관 캐파를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한진이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북미에 진출한 국내 뷰티·패션 브랜드가 성공을 거듭하면서 풀필먼트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서다. 미국 내에서도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려면 현지에서 상품 재고와 발송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풀필먼트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진 관계자는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레이아웃 확장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풀필먼트 중심의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강화해 기존 거래기업 물량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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