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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박상규 SK이노 사장 "운영 경쟁력 강화할 것"

산업 에너지·화학 SK 리밸런싱 본격화

박상규 SK이노 사장 "운영 경쟁력 강화할 것"

등록 2024.07.18 14:09

수정 2024.07.18 16:58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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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SK이노·SK E&S 합병 기자간담회 개최분할 상장 계획 無···양사 합병 시너지 효과 기대"배터리 사업 강화해 국내 경제 발전 기여할 것"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향후 확대된 내형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을 넘어 글로벌 세계 일류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 사장을 비롯한 추형욱 SK E&S 사장,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 재무본부장, 서건기 SK E&S 재무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R&D) 역량과 SK E&S가 보유한 전기·가스 사업의 역량들을 결합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양사 통합은 주주가치를 높이고,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 발전에 꼭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합병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활발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배터리 사업에서는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등 운영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사업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향후 성장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안정적 재무·손익 구조 구축 ▲시너지 기반 밸류업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양사가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통합해 경쟁력 및 수익성을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경우 양사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원유와 LNG 탐사 개발 역량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면 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분할 상장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박 사장은 "양사 합병 방식은 독립적 경영이 가능한 수평적 합병이 될 것"이라며 "SK E&S와의 화학적 결합은 어렵다"고 말했다.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양사는 합병 시너지를 최대한 만들어 내기 위해 TF를 만드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온,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 등 3사 합병과 관련해서는 "SK온의 경쟁력 강화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의 새로운 성장기회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온은 앞으로 트레이딩 사업과 탱크터미널 사업에서 나오는 연간 5000억원 규모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를 기반으로 배터리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미래 전기차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현재와 미래의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새로운 국가 혁신 산업인 배터리 사업을 강화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다. 내달 27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승인되면 올해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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