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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청년 5명 중 1명 가입 성과

금융 금융일반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청년 5명 중 1명 가입 성과

등록 2024.07.23 14:0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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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청년 50여명 참석한 기념행사 개최1년간 133만명 가입해 90% 가입유지율 유지2년·8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신용점수 추가 부여

그래픽=금융위 제공그래픽=금융위 제공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만에 가입요건 충족 청년 5명 중 1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말 기준 133만명이 가입했으며 현재까지 가입유지율은 90%로 시중 적금상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23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청년, 금융을 이야기하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에 참가 신청한 청년 50여명, 전문가 패널, 금융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청년도약계좌의 성과와 향후 운영방향, 청년금융 여건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청년도약계좌가 청년층 자산형성을 유도하고자 하는 도입취지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면서 "청년 세대에게 보편적 자산형성의 기회를 부여하고 금융여건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 청년도약계좌가 그 중심축 역할을 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날 행사에서 '청년도약계좌 추진과제'도 발표했다. 우선 청년도약계좌에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계좌 가입자는 개인신용평가점수를 최소 5~10점 이상 추가 부여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청년도약계좌 납입정보를 신용평가사에 개별적으로 제공하지 않아도,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가점이 반영될 예정이다. 신용점수 가점이 추가 부여될 경우 금융이력 부족하다는 사유로 신용도가 낮게 평가되고 있는 청년층의 신용형성·축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오프라인에 걸쳐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도 하반기 중 구축된다. 이 센터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자산·부채 컨설팅 서비스, 금융강좌·자산관리 시뮬레이션 등 참여형 금융콘텐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센터 5개소와 온라인 웹사이트로 운영될 예정이며 청년들의 자산·부채관리 역량을 높이고, 금융경험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담당한다.

금융위는 청년들의 부득이하고 긴급한 목돈 수요를 감안해 2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 납입액 일부를 인출할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 또한 도입한다. 부분인출 가능액은 누적 납입액의 최대 40% 이내로 제한된다.

마지막으로 청년도약계좌의 필수정보·혜택 등을 보다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앱 UX 개선을 유도한다. 오늘부터 청년도약계좌 SNS를 개설해 청년도약계좌를 비롯한 금융 관련 정보·혜택 제공을 강화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패널 토론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국민·신한·하나은행은 '재무고민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청년들의 자산·부채 상황을 진단하고 자산관리 방향 등을 조언했으며 '청년들이 바라는 금융정책' 부스에서는 청년들이 평소에 겪은 금융 애로를 설명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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