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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SDI, 2분기 영업이익 2802억원···전년比 38% ↓

산업 에너지·화학

삼성SDI, 2분기 영업이익 2802억원···전년比 38% ↓

등록 2024.07.30 09:43

수정 2024.07.30 09:55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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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사장, "하반기 상황 녹록지 않아"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홍연택 기자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홍연택 기자

삼성SDI가 30일 올해 2분기 매출 4조4501억원, 영업이익 28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38% 줄어든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 떨어졌으나 영업이익은 5% 상승했다.

전지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8729억원, 208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7%, 46% 하락했다. 자동차 전지는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ESS 전지는 신재생 발전 및 AI 시장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수요 증가로 전력용 SBB와 고출력 UPS용 전지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소형 전지 중 원형 전지는 고객의 재고 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장기공급계약에 기반한 일회성 보상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전방 수요 둔화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772억원, 영업이익은 722억원을 기록해 각각 1%, 16% 상승했다. 편광필름은 고부가 대면적 TV용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는 주요 고객으로의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OLED 소재는 수요 감소에도 IT용 신제품 진입 등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

삼성SDI는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요 둔화 극복을 위한 매출 극대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비용 구조 혁신,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기술 확보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하반기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 예상되지만 회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를 위한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향후 시장이 턴어라운드 되는 시점에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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