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611.30에서 시작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장 중 2386.96까지 하락하며 2400선마저 뚫렸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1조5246억원어치, 기관 투자자는 273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가 저점 매수에 나서며 1조70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지 못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약세가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30% 하락하며 7만14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9.87% 내린 15만6100원에 기아는 10.08% 내린 9만6300원에, POSCO홀딩스는 11.78% 낮아진 3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88.05포인트(11.30%) 내린 691.2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5377억원어치, 기관 투자자는 12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79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역시 하락 마감했다. 상위 1~3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에코프로는 모두 11%대 하락세가 나타났다. 삼천당제약(14.99%), 셀트리온제약(13.72%), 리가켐바이오(12.20%)등 제약바이오주도 약세가 나타났다.
한편 이날 코스피, 코스닥 양대 증시가 폭락하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와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차례로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코스피 시장 사이드카를 5분간 발동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8.65포인트(5.08%) 하락한 348.05였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3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오후 1시 5분에는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코스닥 시장에 5분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후 1시 56분부터는 코스닥 지수가 8% 넘게 내리면서 20분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오후 2시 14분부터는 코스피 지수가 8% 이상 하락해 20분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poin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