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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교촌에프앤비, 2Q 99억원 영업손실···"가맹본부 직영 전환 영향"

유통·바이오 식음료

교촌에프앤비, 2Q 99억원 영업손실···"가맹본부 직영 전환 영향"

등록 2024.08.14 16:46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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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판교 신사옥.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교촌 판교 신사옥.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9억원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신장한 11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교폰에프앤비는 지난 5~7월 전국 각지의 가맹지역본부(지사) 23개를 모두 직영 전환했다. 이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운영 합리화를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는 자사 주문앱 가입자(558만명)가 늘고, 가정의 달과 각종 스포츠 행사 등 영향으로 고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내사업 매출이 증가했다. 또 해외사업 강화에 따른 관련 수출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의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진출국에 대한 부자재 수출과 로열티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중국과 말레이시아, 대만 등 글로벌 신규 매장을 지속 확장함에 따라 관련 실적이 호조세를 띠었다.

신사업인 메밀단편, 문베어 수제맥주, 친환경 패키지 등 실적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전국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완료함으로써 물류 효율화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우선 하반기 대표적인 치킨 성수기로 꼽히는 복날 수요와 각종 국제 스포츠행사 등이 맞물려있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도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필두로 국내 사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해외사업 및 신사업에도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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