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매년 3분기에 열리는 이 자리에서 롯데유통군 사업 전반의 전략과 향후 계획 등을 임직원과 공유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백화점 사업과 관련해 핵심 상권에서의 우위를 강조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 김 부회장의 진단이다.
그는 "상품의 절반은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선 더욱 고객에게 차별화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8개 핵심 점포를 선정해 프리미엄 목적지를 만들고 있다"며 "인천 송도몰에 호텔과 리조트를, 대구 수성에도 아웃렛이 결합된 새로운 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울러 현재 12개국에 수출하는 롯데마트·슈퍼의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와 '오늘좋은'을 해외 대형마트에 선보이는 등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부회장은 "PB의 경우 현재 1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며 "2~3년 안에 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고, 글로벌 대형마트에서도 '요리하다'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강조하는 인공지능(AI) 광고 사업과 관련한 투자 전략도 공개했다.
김 부회장은 "광고 매출이익률은 30~40%로 우리도 광고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백화점, 홈쇼핑, 하이마트, 패션사업 등 라이프스타일에서 우리가 중요시하는 건 쉐어타임"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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