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저널은 임팩트 팩터 10.2로, 소화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게재된 논문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자스타프라잔과 에스오메프라졸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한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 대조 임상 3상 연구 (Randomized, double-blind, active-controlled phase 3 study to evaluate efficacy and safety of zastaprazan compared with esomeprazole in erosive esophagitis)"라는 제목으로, P-CAB 계열의 자스타프라잔이 PPI 계열 약물인 에스오메프라졸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높은 치료율과 안전성을 입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임상 3상 시험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 주도로 국내 주요 병원에서 진행되었다. 연구는 내시경을 통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 확인된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 20mg 투여군(149명)과 대조군인 에스오메프라졸 40mg 투여군(151명)으로 나누어 최대 8주간 진행됐다.
임상 결과, 자스타프라잔 투여군은 8주 후 97.9%의 높은 치료율을 기록하며, 대조군의 94.9%를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4주차에 자스타프라잔의 치료율은 95.1%로, 대조군의 87.7%보다 7.44% 높은 치료율을 보이며 빠른 효능을 확인했다.
부작용에 대한 분석 결과에서도 자스타프라잔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오랫동안 표준치료제로 사용된 에스오메프라졸과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을 보여주었다.
현재 자큐보는 이미 허가를 받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외에도, 위궤양 및 NSAID 유도성 소화성 궤양 예방 적응증으로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세계적인 소화기 저널에 3상 시험 논문이 게재되어 전 세계 의료진에게 K-신약인 자스타프라잔의 임상 결과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 및 해외에서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적응증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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