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9월부터 편의점 가격 5% 올린다

환타는 7% 인상···해태htb도 가격 인상

코카콜라 제로 체리. 사진=코카콜라 제공

LG생활건강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제품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올린다. 2023년 1월 인상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캔 350㎖ 가격은 9월 1일부로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인상된다.

코카콜라 캔·코카콜라 제로 캔(490㎖)은 2200원에서 2300원(4.5%)으로, 코카콜라 페트·코카콜라 제로 페트·코카콜라 제로 레몬 페트·코카콜라 제로 체리 페트(500㎖) 가격은 2300원에서 2400원으로 4.3% 오른다.

1.5ℓ 코카콜라 페트와 코카콜라 제로 페트 가격은 3900원에서 4000원으로 100원(2.6%) 인상된다.

이 밖에 스프라이트 캔 355㎖ 가격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하고,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라스트 페트병 600㎖ 가격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올린다.

환타 오렌지 캔(250㎖)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오르고, 토레타 캔(240㎖)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인상된다.

커피 음료인 조지아 오리지널 캔(240㎖)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오른다.

LG생활건강은 또 다른 자회사인 해태htb의 갈아만든배와 코코팜 포도 캔(340㎖) 가격도 각각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인상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수입 원부자재와 인건비, 제조 비용 상승 등 원가 상승 압박이 지속돼, 부득이하게 편의점에 공급하는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