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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반기 대구 분양시장 바로미터될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내달 분양

부동산 분양

하반기 대구 분양시장 바로미터될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내달 분양

등록 2024.08.27 12:31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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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매수심리 회복세, 단지 상품성은 긍정적 평가쌓인 미분양,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집값은 우려되는 요소유의미한 결과 시 분양시장 활기 되찾을 것이란 기대도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제공'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제공

내달 분양 예정인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청약 결과에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아파트의 청약 결과로 하반기 대구 분양시장 분위기를 예측해 볼 수 있어서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오는 9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일정에 나설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더블역세권 입지, 1758가구(일반분양 1112가구)의 대단지, 잘 갖처진 인프라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 대구 유일한 더블역세권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 북측에 1호선 진출로가 계획돼 있으며, 2호선인 반월당역도 반경 1km 내에 있다.

또 대구영선초, 대구제일중, 경상중, 경구중, 경북여고, 대구고등학교 등 학군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반월당역이 가까워 주변 편의시설을 잘 갖췄다. 반월당역 상권은 대구 최대 상권으로 꼽힌다. 더현대대구, 동아백화점, 반달스퀘어 등이 대표적인 쇼핑시설이다.

또 부동산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청약결과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대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04.3으로 전월 대비 23.6포인트(p) 증가했다. 대구가 지수 기준점인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중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수치화한 지표다. 85 미만은 하강 국면, 85 이상 115 미만을 보합 국면, 115 이상을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또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서도 대구 지역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5로 전월(101.6) 대비 1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수년간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요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청약성적이 기대만큼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대구 부동산시장과 분양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기 때문.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값은 40주 연속 내리막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정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최고가 대비 90%를 회복하고 수도권 아파트값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특히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분양한 '범어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이는 일반분양분이 82가구로 비교적 규모가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실제 이후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0.33 대 1)는 전평형 미달됐다.

또 앞서 분양한 미분양물건도 대거 남은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대구 미분양 물량은 9738가구다. 이는 경기 외 가장 많은 물량이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만 1635가구에 달한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들리는 이야기로는 최근들어 앞선 미분양들에 계약 체결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가구 수를 단기간에 소화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소득 수준이 있는 지역이지만 금리적인 부분도 그렇고 집값이 더 하락할 가능성을 (수요자들이)염두해 두지 않을까 싶다. 분양가가 아무래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의 청약 성적이 유의미하게 나올 시 향후 분양시장이 살아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그간 사업승인을 받고 시기조절을 하고 있는 물량들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소화가 가능할 만한 청약성적이 나온다면 준비하고 있던 건설, 시행사들이 분위기를 보고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급작스러운 대규모 공급에 대구 부동산시장이 침체됐던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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