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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산업 재계

현대차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록 2024.09.01 12:4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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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2조3843억원···지급일 최대 2주 정도 앞당겨250억원 상당 온누리상품권 구매해 직원들 지급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지급하기로 한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한편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그룹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금 전달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추석을 앞둔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자 2조3843억원 상당의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시작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그룹 소속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지급일을 최대 14일 앞당겨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기일보다 먼저 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9965억원과 2조1447억원의 납품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또한 1차 협력사들도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4월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1·2차 협력사 대상 금융·경쟁력 강화 사업 지원 대상을 3차 협력사까지 넓히는 등 협력사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5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손익·유동성·경쟁력 향상 지원 등을 아우르는 '新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는 10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지원 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 기간 협력사들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납품대급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약 250억원어치를 구매해 이를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그룹 14개 계열사 임직원은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소외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온누리상품권과 지역 상품권, 농수산물 꾸러미 등 추석 맞이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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