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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GM, 전기차 스마트 제어 충전기 호환성 실험 돌입

산업 자동차

KGM, 전기차 스마트 제어 충전기 호환성 실험 돌입

등록 2024.09.06 17:38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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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인 KGM 코란도 EV. 사진=KG모빌리티 제공충전 중인 KGM 코란도 EV. 사진=KG모빌리티 제공

정부가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총 9만1000기의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전국에 보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KG모빌리티가 이 충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치고 충전기 제조사를 대상으로 호환성 실험에 돌입했다.

KGM은 지난 7월 말 배터리 정보 제공이 가능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전기차 커뮤니케이션 제어장치(EVCC)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발을 마치고 현재 스마트 제어 충전기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호환성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가 전국 보급 확대를 예고한 스마트 제어 충전기는 전기차 충전 중에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정해진 주기별로 수집해 BMS에 전송하는 기능과 배터리 충전 제어 정보를 수신해 전기차 충전을 제어하는 기능을 가진 충전기를 말한다.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충전 사업자 서버를 거쳐 환경부의 배터리 빅데이터 센터로 전송이 되며 이후 전문적 진단 서비스 기술을 통해 전기차 화재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제어 명령을 충전기로 전송하도록 해 화재 예방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6일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 종합대책에서도 올해 2만기, 내년 7만1000기의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전국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KGM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화재 예방을 위한 환경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자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상태 정보 제공에 동의한 바 있고 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왔다.

현재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중인 중형 스포츠 다목적 전기차(전기 SUV) 토레스 EVX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6가지 항목의 배터리 안전 테스트를 거쳐 화재 안정성을 최우선에 두고 개발된 차다. 특히 이 차는 배터리 보증기간이 10년/100만㎞에 달한다.

토레스 EVX에 적용된 배터리셀은 열폭주 상황에서 가스 발생량이 극히 낮으며 발생되는 가스를 배출하는 밸브가 따로 있어서 배터리 화재 예방에 큰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셀 불량에 따른 열전이로 인한 배터리팩 화재 가능성도 낮다.

KGM 관계자는 "KGM의 고객 안전 중심의 개발 방향을 통해 전기차 안전성을 강화하고 전기차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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