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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50억 시간 쌓인 '삼성 TV 플러스', "FAST 시장 선도한다"

산업 전기·전자 IFA 2024

50억 시간 쌓인 '삼성 TV 플러스', "FAST 시장 선도한다"

등록 2024.09.09 11:00

베를린=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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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공략3000개 채널 및 5만여개 VOD 제공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이 IFA 2024에서 '삼성 TV 플러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이 IFA 2024에서 '삼성 TV 플러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삼성 TV 플러스를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확대 및 콘텐츠 제공으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Free-Ad Supported Streamin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24'가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스트리밍 기반콘텐츠 소비가 지속 확대되고 있으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구독료 상승을 일컫는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가속화로 'FAST' 서비스가 각광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글로벌 FAST 서비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약 20배 성장했다. 오는 2027년 시장 규모도 118억달러(약 15조7105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에 출시된 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 OS 바탕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타이젠 OS가 탑재된 스마트 TV는 전 세계 2억7000만대에 달하며 삼성 TV 플러스는 27개국에서 약 3000개의 채널과 5만여 개 VOD를 제공 중이다. 또 작년 기준 연간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은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100억 시간을 돌파할 전망이다.

삼성 TV 플러스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비롯해 영화, 스포츠, 음악, 어린이, 교양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새롭게 선보인 '바오패밀리' 채널에서는 첫돌을 맞이하는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의 돌잡이를 생중계하며 국내 FAST 채널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 숏폼·미드폼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한 인기 인플루언서 VOD 콘텐츠 도입과 스포츠 경기 생중계로 서비스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LPGA 투어', 유럽에서는 '유로2024'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국내외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외 유명 IP(지식재산권) 채널도 전 세계적으로 제공한다. 삼성 TV 플러스는 지난 8월 아마존 스튜디오 드라마 '반지의 제왕'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즌1을 미국 및 주요 5개국에서 동시에 런칭했다. 또 지난 4일 미국 유명 코미디언 쇼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처음 선보이며 새로운 시청 경험 확대에 나섰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FAST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오픈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며 사용자에게 취향과 관심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TV 플러스는 지난 6월 중동 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삼성 TV 플러스는 오는 10월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까지 확장해 총 3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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