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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KB證 "삼성전자, 메모리 출하량·가격 상승 기대치 하회···목표가 27%↓"

증권 종목

KB證 "삼성전자, 메모리 출하량·가격 상승 기대치 하회···목표가 27%↓"

등록 2024.09.09 08:50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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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9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스마트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 제고가 12~16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3만원(27%) 하향 조정한 9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삼성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을 9조7000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기대치 13조7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DS(Device eXperience) 부문이 B2C(소비자간 거래) 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일회성 비용(PS) 반영·가동률 부진으로 LSI(고밀도 직접회로) 실적 개선이 늦어지고, 3분기부터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B2C 제품 (스마트 폰, PC)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아 당분간 스마트 폰, PC 업체들은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 구매에 보수적인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2024년, 2025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5%, 11% 하향한 37조9000억원, 57조7000억원으로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과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며 하반기에도 공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D램 수요 양극화 현상은 뚜렷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025년 D램은 HBM3E 출하 비중 확대와 범용 D램의 공급 제약으로 분기별 평균판매가격(ASP)은 점진적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향후 B2C제품 수요 회복이 이뤄져야 큰 폭 상승 추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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