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시스에 따르면 롯데가 오너 3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는 지난 4일 자사주 4255주를 장내 매수했다. 지난 6월 롯데지주 보통주 7541주를 처음 매입한 이후 두 번째다. 이로써 신 전무가 보유한 롯데지주 보통주는 총 1만1796주로 전체의 0.01%다.
이와 함께 한화가 오너 3세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도 자사주 매입에 한창이다. 지난달 23일 책임경영 강화를 이유로 김 부사장은 자사주 3400만주를 주당 1600억원에 공개매수 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진행된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공개매수 청약에는 총 2816만4783주가 응모했다. 공개매수 예정 주식 82.84% 규모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김 부사장의 한화갤러리아 지분율은 16.85%로, 김 부사장은 최대주주인 ㈜한화에 이어 2대주주로 확고하게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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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남 최준호 부회장도 지난 6일, 9일 이틀에 걸쳐 형지엘리트 보통주 10만170주를 주당 1178원에 사들였다. 지난 9일에는 까스텔바작 보통주 5850주를 주당 3426원에 매입했다.
최병오 창업주 장남으로 오너 2세인 최 부회장은 두 회사의 보통주를 매입하는 데 총 1억3900여만원을 투입했다.
롯데그룹과 한화갤러리아, 패션그룹형지는 오너 2·3세의 자사주 매입 배경에 대해 공통적으로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통상적으로 기업 주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유통 주식 구모를 줄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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