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테고프라잔(케이캡 성분명)의 임상 3상이 완료되고 2025년 데이터 확인 후 FDA에 신약 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인을 받은 후 2026년에 미국 시장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미국 진출의 효과에 대해 "출시 5년차 판매액은 약 7000억원(보노프라잔 점유율의 약 20% 수준) 이상은 가능할 것"이라며 "출시 5년차 판매 로얄티는 HK이노엔이 테고프라잔 미국 판매액의 약 10% 수준의 판매 로얄티를 수취 가능한 것을 감안할 때 7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국내외 항궤양제 시장에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기전 치료제들의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P-CAB 계열인 케이캡의 국내 점유율 상승과 해외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연평균 10%를 상회하는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케이캡 예상 매출액 1810억원을 포함해 국내 처방액은 올해 약 2000억원을 예상한다"며 "이에 더해 해외 완제 수출 증가에 따라 중국 판매에 따른 피크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액은 장기적으로 6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액사업부는 공장 증설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영양수액 및 특수수액 부문을 확대하면서 외형 및 이익이 동반 성장하고 있고, HB&B(Health Beverage & Beauty) 사업부는 2022년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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