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상공회의소, 한국 중소기업 초청 포럼···"진출길 확대"

18일~19일 양일간 국내 11개 중소기업 참여

사우디 메디나 상공회의소는 지난 18일~19일(현지시간) 양일간 사우디 메디나에서 ㈜시앤우 등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11개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시앤우 제공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우디 메디나 상공회의소는 지난 18일~19일(현지시간) 양일간 사우디 메디나에서 ㈜시앤우 등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11개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 목표에 부합하고자 △양국 협력 프로젝트를 통한 새로운 일거리 창출, △양국의 공동 투자 및 투자유치, △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방안 등이 논의됐다.

사우디 메디나 상공회의소 기업가위원회 와엘 칼리드 다칼 위원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에 맞춰 사우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오지현 실장과 법무법인 대륙아주 자회사인 D&A Advisory(리스크 자문사) 다이애나 김 이사는 "앞으로 사우디 상공회의소와 함께 양국의 투자유치를 돕고 사우디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크로넛 브랜드 '비비드'를 운영하는 임경택 ㈜시앤우 대표는 "사우디 투자자와 논의 중 예정에 없었던 사우디 카스텔로 커피(Castello Coffe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카스텔로 커피는 사우디에서 40개의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한 사우디 최대 커피 기업인 만큼 사우디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몸소 체감했고,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 참석한 사절단은 주한 사우디 대사 초청을 받아 오는 23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94주년 국경일 행사'에 참석하여 주한 외교사절단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