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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려아연, '국가핵심기술' 신청···경영권 분쟁 판도 '흔들'

산업 에너지·화학

고려아연, '국가핵심기술' 신청···경영권 분쟁 판도 '흔들'

등록 2024.09.25 15:44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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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맞서 정부에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전격적으로 신청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판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기술은 이차전지소재 전구체 관련 기술로, 자회사인 켐코와 고려아연이 공동으로 가지고 있는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기술이다. 국가핵심기술 판정과 관련해 산업부는 전문위원회 개최를 비롯해 표준절차를 진행하는 등 내부검토를 완료한 뒤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고려아연의 기술이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될 경우 분쟁 구도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의 경우 경제 안보상의 근거로 정부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에 인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국가 핵심기술 신청은 고려아연이 중국 등 외국에 자사가 매각되기 어렵게 만들어 사모펀드 MBK의 사업 구상에 타격을 가하고, 국가기간 기업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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