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6포인트(1.34%) 내린 2596.3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73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0억원, 54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1.58%) 내린 6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3.23%), 현대차(0.59%), 셀트리온(2.68%), 기아(0.96%), POSCO홀딩스(2.72%), KB금융(4.76%), 신한지주(5.14%) 등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1.10%), LG에너지솔루션(0.1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81%), 화학(1.43%), 운수창고(0.33%), 의료정밀(0.27%) 외에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하락폭은 보험(4.08%), 증권(3.44%), 의약품(3.05%) 순으로 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05포인트(1.05%) 내린 759.30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은 4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5억원, 1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6.37%), 에코프로비엠(0.78%), 에코프로(1.33%), HLB(2.85%), 엔켐(1.25%), 리가켐바이오(2.63%), 클래시스(3.08%), 휴젤(3.17%), 삼천당제약(6.35%) 등이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리노공업(0.15%)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국 매출 비중 높은 화장품, 의류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밸류업 지수 편입 제외된 종목을 중심으로 한 실망 매물이 지수를 끌어내리며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 핵심 수혜주로 주목 받았던 금융주는 매물 출회가 심화했다"며 "반도체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비롯해 중소형주 다수가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면서
양호한 흐름을 시현했으나 삼성전자는 하락 전환하는 등 마이크론 실적 앞두고 경계감도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30분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331.0원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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