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액을 1925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기대치(2336억원) 대비 괴리는 중단사업 세나테크놀로지 제외에 따른 영향이 대부분"이라며 "영업이익 하회는 신작 게임 부재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양호한 자회사가 연결 제외되며 감익 효과가 극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37.55%를 784억원에 매각했으며, 잔여 지분은 16.01%로 연결 종속회사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세나테크놀로지 실적은 중단사업으로 분류, 2023년 1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연결 실적에서 소급해 제외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내년 상반기까지 내놓을 신작들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전망으로 실적 회복은 수익성 높은 크로노 오디세이 등이 출시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발할라 서바이벌, 패스 오브 액자일2(국내 퍼블리싱)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까지 가디스 오더(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갓 세이브 버밍엄(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섹션 13(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등 다수 신작을 준비 중"이라며 "다만 상기 라인업들은 매출 포텐셜이 큰 라인업은 아니라고 판단, 내년 하반기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부터 큰 폭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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