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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SH, 한강 개발에 주택공급 뒷전?···택지·주택 결산액 3년새 46%↓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4 국감

SH, 한강 개발에 주택공급 뒷전?···택지·주택 결산액 3년새 46%↓

등록 2024.10.15 19:56

수정 2024.10.16 07:17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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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한강 개발 사업에 집중하면서 택지·주택 공급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H공사의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3년 새 SH의 택지·주택 관련 결산액은 1조3000억원(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의 예·결산 중 택지·주택 관련 계정은 용지·주택 매출 원가, 토지 취득비, 건물 취득비, 임대주택 건설비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계정은 결산 기준 2021년 3조1850억원을 기록했지만 작년 1조5409억원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주택 실적도 2020년 2만2753가구에서 작년 1만2955가구로 감소했다.

반면 SH는 2022년부터 수상관광호텔·대관람차(서울링), 한강버스(리버버스) 등 8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검토해왔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작년 10월 SH 조례 개정안 발의를 통해 공사 사업범위에 한강 수상·수변 개발사업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준 바 있다.

이 의원은 "SH공사 조례 가장 첫 조문부터 '택지 개발·공급 그리고 주택 건설·개량·공급·관리를 통해 시민의 주거생활안정·복지향상을 위한다'고 명문화돼 있다"며 "한강개발사업이 SH 설립 목적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지적했다.

다만 SH는 이와 관련 최근 10년 간 매년 꾸준히 주택을 공급해왔다고 해명했다. SH는 "최근 마곡·위례·고덕강일 등 기존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성뒤마을, 개포(구룡), 용산 등 신규 개발사업이 초기 단계 있다"며 "이에 최근 3년 새 택지·주택 관련 예산 결산액이 1조300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신규사업 추진에 따라 예산 지출이 다시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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