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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복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불공정거래 여지 살펴"

증권 증권일반 2024 국감

이복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불공정거래 여지 살펴"

등록 2024.10.17 17:30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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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고려아연 경영진 간 발생한 경영권 분쟁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지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복현 원장은 고려아연 사태에 대해 "관련해 시장이 과열되는 측면이 있고 그 과정에서 불공정거래의 여지가 있어 다양한 측면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일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에 대해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지난 16일 고려아연과 영풍의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다.

이 원장은 사모펀드의 핵심 국가기간산업 인수 시도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서는 "자본시장 규제의 틀보다는 예를 들어 전략산업에 대한 수출 제한 등의 방식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모펀드 운영에 제약을 하는 선진사례가 없기 때문에 좀 더 면밀히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중국 매각 의혹에 대해 여러차례 부인했다.

김 부회장은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국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 맞는가"라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또한 박상혁 의원이 한 유사한 질의에도 "중국에 매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기업 인수 당시에는 구조조정이 없다 하지만 여러 사례를 보면 존재한다"라며 "막대한 차액 앞에서는 여러가지 했던 말들이 결국 소용없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김 부회장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중국에 매각하거나 기술 해외 유출, 생산 기반의 해외 이전 같은 일을 하지 않겠다"며 "이 거래를 지배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자본시장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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