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우는 지난 21일부터 오늘까지 양일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청약건수는 29만8073건, 주식 수 총 6억1247만2090주, 경쟁률 816.63대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증거금은 9조7669억원을 모았다.
성우는 앞서 10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한 바 있다. 당시 국내외 2327개 기관이 참여해 5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총 공모금액은 960억원, 시가총액 4815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최종 희망 공모밴드 2만5000원~2만9000원 상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98.5%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밴드 상단 초과 금액을 제시했다.
1992년 설립된 성우의 주요 사업은 2차전지 부품 제조 및 판매 사업으로 최근 뜨고 있는 ESS 부품 생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2차전지 화재위험을 낮추는 핵심 부품인 '탑캠 어셈블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1년 809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81.3% 증가한 1467억원을 기록했다. 올 6월말 기준 매출액은 700억원대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집된 자금은 4680 배터리 부품 관련 투자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에는 신제품 선제적 개발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한다.
한편, 성우는 IPO를 통해 총 300만주를 모집하며 이달 31일 상장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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