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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D현대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207억원···전년比 76.9% ↓

산업 중공업·방산

HD현대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207억원···전년比 76.9% ↓

등록 2024.10.28 14:31

수정 2024.10.28 14:48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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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의 대형 휠로더(DL420A-7M).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HD현대인프라코어의 대형 휠로더(DL420A-7M).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3분기 매출 9098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줄었고, 영업이익은 76.9% 감소했다.

또 HD현대인프라코어는 254억원의 순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글로벌 긴축과 원자재가 하향 안정화에 따른 건설기계와 엔진 수요 둔화로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함께 프로모션·물류비 증가 등에 따라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 건설기계 사업은 매출 6548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했고, 영업손실은 재고 축소를 위한 프로모션 확대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선진시장은 금리 인하와 미국 대선 불확실성, 유럽 전쟁 장기화에 따라 수요 회복이 지연됐다. 다만 신흥시장은 인도네시아, 브라질, 칠레 등의 거점 확대로 유효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자원 채굴용 장비 수요도 견조했다.

중국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하며 2분기 연속 매출 회복세에 성공했다. 정부 주도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소형 제품을 시작으로 수요 회복이 기대되며, 내년에는 교체 주기를 앞둔 중대형 굴착기로 흐름이 확대될 전망이다.

엔진 사업은 글로벌 긴축 경제로 시장 수요 조정이 발생했다. 매출은 2550억원, 영업이익은 3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7%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발전기와 선박, 방산엔진 등에서 꾸준한 매출 흐름을 보이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향후 폴란드향 K2전차에 탑재될 방산용 엔진 2차 물량 계약과 산업차량 및 상용차 전동화에 따른 배터리팩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

3분기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비율은 각각 130%, 51%로 2021년 249%, 82% 대비 크게 개선됐다. 올해 초 발효했던 56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난 8월 완료해 주주가치도 제고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제품과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건설장비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며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향후 시장 회복기에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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