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하이브리드, 日 브랜드와 비교 평가서 우위차체·주행 편의성·역동적 성능 등 3가지 항목 선두미국·스페인·독일 등 주요 지역서 줄줄이 우수 평가
현대차는 4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싼타페 하이브리드, 토요타 라브4, 닛산 엑스트레일, 혼다 CR-V 등 대한민국과 일본의 중형 하이브리드 SUV를 대상으로 비교 평가를 진행한 결과 3005점의 품질 점수를 받아 평가 대상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교 평가는 차체, 주행 편의성,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분야에 걸쳐 진행했는데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차체, 주행 편의성, 역동적 주행 성능 등 3개 분야에서 경쟁 차종을 앞서면서 비교 평가 2위 라브4를 66점 차로 제쳤다.
특히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차체 부문에서 평가 점수 2위에 오른 닛산 엑스트레일과 72점 차 앞선 1위를 차지했다. 차체 부문 평가는 거주성, 트렁크 용량, 적재 중량, 안전사양, 품질 등을 따지는데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공간성과 안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주행 편의성의 승차감 부문 평가에서는 앞자리와 뒷자리 시트의 안락감과 편의성 등이 경쟁 차종을 크게 앞섰고 역동성 주행 성능 부문에서도 우수한 제동거리가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일본을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3개 차종과의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유럽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그 의미가 깊다.
엘마 지펜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은 "현대차 연구원들은 '더 크게 생각하라'는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라며 "싼타페는 공간 효율성, 탄탄한 안전 사양, 뛰어난 승차감, 안정적인 제동 성능에서 다른 평가 차종을 압도했다"고 호평했다.
앞서 현대차 싼타페는 미국과 스페인에서 주요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우수 자동차상을 잇달아 휩쓰는 등 세계적으로 수상 이력을 쌓고 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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