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05억원, 48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2%, 10% 상승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수치로 어닝 서프라이즈다.
실적 성장에는 트와이스와 스키즈의 MD 판매 매출이 큰 영향을 미쳤다. MD가 역대 최대인 502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만 트와이스돔디움 등 약 41만명에 대한 MD가 반영됐으며, 앞서 2분기에 MD 부진 및 360 관련 비용(약 50억원) 쇼크로 주가가 부진했는데, 스트레이키즈 관련 MD 원가가 2분기 선반영되고 매출만 3분기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2~3분기 합산 영업이익률은 22% 수준이다.
앨범 판매량도 긍정적인 성적을 얻었다. 3분기 스트레이키즈·쯔위(트와이스)·엔믹스 등의 컴백으로 약 440만장의 앨범이 판매,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 등이 반영됐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상향,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로 반영되면서 본연의 수익성을 다행히 회복했다"며 "아티스트 성장 측면에서는 스트레이키즈는 미국에서 앨범 100만장이라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를 돌파했고, 트와이스는 완전체와 솔로 모두 돔 투어를 진행하며 예상치를 지속 상회하는 매니지먼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이유로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5%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뿐만 아니라 대신증권은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7% 상향, NH투자증권은 7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5% 상향 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연차 지식재산권(IP)인 스키즈와 트와이스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며 레버리지 효과를 확대시키는 것이 확인됐다"며 "특히 스키즈는 올해 미국 내 음반 판매량 전체 4위를 기록했고 방탄소년단(BTS) 이후 두 번째로 AMA 시상식에 오르며 글로벌 인지도를 지속 확대 중. 공연, MD 부문에 서 추가 성장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향후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했다.
향후 신인 그룹 성장세가 확인됨에 따라 주가 회복이 탄력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JYP는 12월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일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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