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역대 최대 실적과 불닭 브랜드 연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성과 아래 핵심 기여자 공로를 인정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했다는 설명이다.
성과주의 기조를 바탕으로 핵심 인재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데에 집중했다. 특히 불닭 브랜드의 성공 과정을 견인한 인재를 중용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직급 승진했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2023년 대표이사 선임 이후 품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수출 물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김 대표는 2025년에 더욱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 기조 아래 밀양 2공장을 안정적으로 준공하고,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등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김주영 삼양차이나 법인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현지화 마케팅, 신제품 출시, 판매 채널 다각화 등 전략을 펼치며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법인장은 중국 시장 내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상무로 승진한 삼양식품 오너 3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CSO)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유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4년의 우수한 성과 및 기여도를 인정함과 동시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집중했다"며 "2025년은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불닭 브랜드를 비롯해 그룹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입체적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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