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7시30분 기준 국내 증시를 정상운영 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벽 해외상품들의 거래 동향을 살핀 결과 개장을 해도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물은 9시 파생상품은 8시45분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선포한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자 증시 운영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4일 오전 1시1분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 그 결과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4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면서 4일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제 선언 이후 장중 1440원까지 치솟았던 원 달러 환율은 오전 6시17분 기준 1418.7원 등락 중으로 하향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다. 장 중 144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야간 선물 역시 장중 5.48%까지 급락했지만 이날 오전 5시 1.59% 하락 마감에 그쳤다.
금융당국도 국내 증시 안정화를 위해 즉각 대응에 나섰다. 지난 3일 오후 11시 40분경, 최상목 기획재정부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긴급 거시 경제·금융 현안 간담회 개최했고, 오늘 구체적인 추가 안정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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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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