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3일 월요일

  • 서울 -6℃

  • 인천 -7℃

  • 백령 2℃

  • 춘천 -11℃

  • 강릉 -2℃

  • 청주 -5℃

  • 수원 -6℃

  • 안동 -9℃

  • 울릉도 5℃

  • 독도 5℃

  • 대전 -5℃

  • 전주 -3℃

  • 광주 -6℃

  • 목포 -1℃

  • 여수 1℃

  • 대구 -3℃

  • 울산 -1℃

  • 창원 -3℃

  • 부산 -1℃

  • 제주 4℃

산업 SK포도뮤지엄, 14일부터 아시아 작가 3인과 새 기획 전시 시작

산업 재계

SK포도뮤지엄, 14일부터 아시아 작가 3인과 새 기획 전시 시작

등록 2024.12.13 16:30

수정 2024.12.13 16:35

차재서

  기자

공유

포도뮤지엄이 오는 14일부터 아시아 지역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예술적 시도를 소개하는 두 번째 기획 전시 '아카인포도'를 시작한다. 사진=포도뮤지엄 제공포도뮤지엄이 오는 14일부터 아시아 지역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예술적 시도를 소개하는 두 번째 기획 전시 '아카인포도'를 시작한다. 사진=포도뮤지엄 제공

포도뮤지엄(총괄디렉터 김희영)이 오는 14일부터 아시아 지역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예술적 시도를 소개하는 두 번째 기획 전시 '아카인포도 Ⅱ'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포도뮤지엄은 SK㈜ 100% 자회사 '휘찬'의 다목적 문화 예술 공간이다. 제주도 안덕면 일대 약 2700㎡ 크기 부지에 자리 잡은 이 시설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전시를 전개해 왔다.

'아카인포도'는 포도뮤지엄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 기획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지역 예술가를 소개하고 예술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포도뮤지엄은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아카인포도 Ⅱ' 기획전을 통해 '시간'과 '기억'에 대한 아시아 예술가 3인의 다양한 사유와 탐구를 다룬 전시를 마련했다. 히로시 스기모토, 히라키 사와, 정보영 등 아시아 지역 작가 세 명이 참여한다.

1976년부터 세계 곳곳의 시네마 극장을 찾아다니며 촬영한 작품 '극장' 연작으로 유명한 히로시 스기모토는 1948년 일본 태생의 사진작가다. 50년 넘게 꾸준히 연작을 발표하며 인간에게 주어진 유한한 시간과 빛의 무한성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사유를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히라키 사와는 익숙한 공간에 이질적 요소를 더하는 시도로 시간과 기억의 의미를 재해석하며 주목받는 작가다.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화폭에 담아내는 정보영 작가는 '어떤 조망', '블루 아워' 등 매 순간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빛을 포착한 유화 아홉 점을 출품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는 SK㈜가 직접 후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는 지난 10월 CEO 직속 조직인 브랜드관리담당 내에 조직을 신설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 관점에서 SK㈜가 보유한 SK고택, 선혜원, 포도뮤지엄 등 그룹의 헤리티지 자산을 활용한 문화 예술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 관계자는 "포도뮤지엄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기획전과 활발한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가 자연, 문화, 사회, 개인을 서로 연결하는 예술적 대화이자 창작의 자유와 협업의 기회를 잇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