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월~12월 3주차 기준)까지 분양된 전국 아파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061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3.3㎡당 1395만원) 이후 4년 만에 666만원 오른 수준이며 국민평수로 불리는 전용 84㎡(구 34평)로 환산하면 4년 만에 2억2644만원이 오른 셈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올해 수도권 3.3㎡당 평균 분양가는 2311만원으로 지난 2023년(2034만원)에 이어 연속으로 2000만원을 돌파했으며 4년 전 분양가(3.3㎡당 1598만원)보다 713만원(구 34평 기준 2억4242만원) 가량 올랐다.
지방 5개 광역시는 4년 전에 비해 640만원, 기타지방은 489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분양가 상승은 계속된 고금리와 원자재, 인건비 등 공사비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여러가지 경제, 사회적 이슈들로 국내외 상황이 원자재 가격을 계속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어 분양가가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3년 전 사전청약을 실시했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공공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추정했던 분양가 보다 본청약에는 5000만원 이상 인상된 분양가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역, 단지마다 차이는 있지만 결국 분양가가 오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분양가로 비판받으며 분양했던 단지가 프리미엄이 붙어 분양권이 매매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인프라를 잘 갖춘 단지는 준공 후에도 탄탄한 수요로 인해 가격 상승 여력이 높아 이러한 단지들은 보유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계속된 분양가 상승에 수요자들이 신축 아파트를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평택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평택역 일원에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 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이 평택시 합정동 835번지 일원 합정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가 주인공이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전용면적 45~178㎡, 총 191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 45~112㎡, 599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단지가 위치한 평택역 일대는 교통, 교육, 생활편의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평택고덕, 소사벌 등 주변 택지지구 수요자들도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택역 인근 A공인중개사는 "평택역은 과거부터 1호선을 통한 평택의 관문지역으로 편의시설이 많아 선호지역 중 하나다. 재건축 등 원도심 개발이 곳곳에서 이뤄지면서 원도심을 떠났던 분들이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1호선과 경부·호남선(새마을, 무궁화열차)이 정차하는 평택역을 비롯해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AK블라자 백화점과 CGV를 비롯한 쇼핑, 문화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평택역 일대 상업시설과 조개터 상권,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등의 상권도 갖췄다.
뿐만 아니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7월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사업이 착공식과 함께 시작돼 평택시민들의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여건을 보면 단지 바로 옆으로는 합정초가 있으며 평택여중, 한광중·고, 신한중·고, 평택고, 평택마이스터고 등의 학교와 합정동 일대 학원가 등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차별화된 설계도 돋보인다. 남향 위주의 쾌적한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 및 통풍효과를 높였으며 외관에 커튼월룩 디자인 및 경관조명을 적용해 평택 원도심의 이미지를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가구당 약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 전 가구 개별창고가 도입되며 스마트폰으로 조명, 난방을 제어하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하이오티(Hi-oT)' 시스템도 적용된다.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져 있다.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평택역 일대 원도심 아파트 중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구성될 계획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의 견본주택은 평택시 합정동 835번지 현장에 위치해 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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