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은 지난 2019년 12월 금융결제망 개방을 통한 금융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오픈뱅킹은 시행 후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금융시장에 안착해 간편결제·송금, 자산관리 및 해외송금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기반한 핵심 서비스다.
올해 11월 말 기준 오픈뱅킹 순등록계좌는 2억2600만좌이며, 순이용자는 3700만명, 이용기관은 140개사다. 그간 오픈뱅킹은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법인도 오픈뱅킹을 활용한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법인 이용자는 개별 은행 채널에서 각각의 계좌정보를 조회할 필요 없이 하나의 은행 채널에서 전(全) 은행의 본인 계좌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제공되는 계좌정보는 잔액조회(계좌잔액, 출금가능금액, 계좌종류, 상품명, 계좌개설일, 만기일, 최종거래일)와 거래내역 조회(거래일자, 거래금액, 입출금구분, 거래후 잔액, 거래점)다.
은행의 기업뱅킹 이용자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2가지 절차만 거치면 된다. 우선 조회하고자 하는 계좌를 개설한 은행(영업점 또는 인터넷뱅킹 모두 가능)에서 '조회 대상 계좌등록'을 사전 신청하고, 거래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접속해 '조회 대상 계좌등록'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금융위는 "금융회사들의 기업뱅킹 서비스가 오픈뱅킹을 활용해 자산관리, 재무리스크 분석·관리, 회계·세무관리 등 다방면에서 혁신적으로 진화할 것으로도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오픈뱅킹 법인계좌 조회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반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해당 서비스가 보다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추가 확대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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