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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유럽서 허가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유럽서 허가

등록 2024.12.31 14:1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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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았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 30일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렉라자 병용 요법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3000만달러(약 44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을 수령할 수 있게 됐으며 유럽 내 렉라자 매출에 따라 10% 이상의 로열티도 받게 됐다.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해 유한양행이 지난 2015년 기술 이전을 받았다. 이후 유한양행이 2018년 존슨앤드존슨에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9월 미국 내 출시됐으며 이에 따른 마일스톤 6000만달러(약 880억원)도 수령했다.

현재 렉라자는 중국과 일본에서도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며 내년 상반기 허가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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