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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기아 장기계약···"실적·주주환원↑"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기아 장기계약···"실적·주주환원↑"

등록 2025.01.03 09:35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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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현대차·기아 장기계약···"실적·주주환원↑" 기사의 사진

현대글로비스의 현대차·기아 장기계약 체결 소식에 올해 실적 추정치가 상향됐다. 증권가는 올해 현대글로비스의 비계열사 수주 가능성을 비롯해 주주환원 이행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하나증권(15만원→16만4000원), 대신증권(16만원 →17만원), 다올투자증권 12만원→15만5000원)은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내고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PCTC) 매출액은 2025년 11% 증가한 4조42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물류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로 당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 9% 증가한 30조3000원, 1조9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일 기준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13.29% 상승한 13만38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 및 기아와 5년간 약 6조7000억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 규모가 기대 이상이라는 점에서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졌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규모는 연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1조3400억원이며 지난 2021년에 체결한 3년간 1조9000억원(연평균 6550억원)과 비교할 때 연간 계약금액은 105% 증가한 금액"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 전체 물량의 비중은 60%에서 50%로 10% 줄어들었고 적용환율이 21년 대비 24% 상승한 점, 계약 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는 등 기존 계약과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비계열 수주 기대감에 주가 모멘텀(상승여력)도 거론됐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글로비스가 계획한 중국 현지 제조 업체(OEM) 등 비계열사(Non-Captive)향 자동차운반선(PCTC)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당한 가시권 안으로 들어왔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도 "중국 완성차를 신규 고객으로 영입하면서 비계열 매출액도 증가 중이며 용선료가 비싼 용선을 반환하고 신조 사선의 비중을 높이면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 제시한 배당성향 최소 25% 이상의 주주환원 확대와 높은 사업목표(2030년 매출액 40조원 이상)등으로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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