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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롯데아울렛 청주점 리뉴얼 돌입···커넥트현대 청주 출점 대비

유통·바이오 채널

[단독]롯데아울렛 청주점 리뉴얼 돌입···커넥트현대 청주 출점 대비

등록 2025.01.07 07:29

수정 2025.01.07 07:35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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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강화·키즈존 확대···4월 새단장 완료 계획현대백화점 복합쇼핑몰 5월 오픈 예정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 롯데호텔 서울에서 '타임빌라스 그랜드오픈 및 쇼핑몰 중장기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사진=조효정 기자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 롯데호텔 서울에서 '타임빌라스 그랜드오픈 및 쇼핑몰 중장기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사진=조효정 기자

롯데쇼핑이 롯데아울렛 청주점 리뉴얼에 들어갔다. 지난 2022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완료 했음에도 본격적인 재투자를 결정한 것. 경영 환경 불확실성 속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방 부실 점포 정리에 나서고 있는 롯데쇼핑의 최근 행보와는 다른 모습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최근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에 돌입했다. 1월 13일까지 일차적으로 공사를 마칠 예정이고, 그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공사가 계획돼있다. 4월 새 단장을 마칠 예정이다.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지역민들을 위한 차별화된 아이템과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을 위해 '청주점 MD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해당 리뉴얼로 일부 매장은 4개월간 40%의 매출 신장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금년도 리뉴얼을 통해 F&B를 강화하고 아동 공간을 확장하면서 가족단위 고객 집객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5월 청주 흥덕구 고속버스터미널에 개점이 예정돼 있는 현대백화점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 청주'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의 새로운 접전지가 될 청주지역에는 SK하이닉스·LG생활건강 등 주요 대기업과 다수의 협력사들이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있으며, 해당 회사에 근무하는 고소득 근로자의 가족단위 고객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현재 2층 식당이 공사 중으로 약 340평 규모의 차별화된 시그니쳐 F&B(식음료) 공간인 '테이스티 그라운드(Tasty Ground)'가 들어선다. 테이스티 그라운드는 롯데백화점이 2021년 의왕점을 오픈하며 선보인 차별화된 푸드코트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전점 입점됐다. 지방에서 찾아가기 어려운 트렌디하고 유명한 지역 맛집 등을 유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심형 백화점에서는 명품 브랜드 못지 않게 전국 유명 맛집과 SNS 인기 맛집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게 이미 인식돼 왔고 이제는 교외형 아울렛도 맛집을 유치하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교외형 아울렛을 포함해 롯데아울렛 F&B공간 리뉴얼 진행 시 다양한 콘셉트의 테이스티그라운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롯데아울렛 청주점이 그동안 F&B가 부족하다고 지적되온 만큼 이번 테이스티그라운드 구성으로 집객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확대한다. 하이마트와 토이저러스가 있던 공간은 '키즈관'이 새롭게 들어선다. 키즈관에는 나이키 키즈팩토리, 오프라벨 등 아동 의류 및 아동 제품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오프라벨은 아기옷 브랜드를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아울렛 매장이다. 현재 토이저러스는 리오픈해서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쇼핑몰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을 포함한 전국의 아울렛 7개 점을 증축·리모델링해 복합쇼핑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30년까지 국내외 쇼핑몰 사업에 7조원을 투자해 국내 쇼핑몰 수를 13개까지 늘리고 매출 6조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한편 유동성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 검토에 나섰다.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롯데지주·롯데쇼핑 등이 보유한 부동산 매각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호텔롯데 L7, 롯데시티호텔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호텔롯데는 서울 비즈니스 호텔과 지방 소재 호텔 등을 중심으로 현금화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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