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매우 참담한 심정이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안전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이번 참사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책임있는 당국자로서 적절한 처신을 할 생각이며 적절한 방법과 시기를 상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만두고 나온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태 수습과 정치적 상황 등을 봐서 적절한 시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과 함께 전직 국토부 관료 출신인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고, 상임위원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업무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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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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