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애플, 삼성에 0.7%P 앞선 세계 1위"샤오미·오포·비보 등 中 업체 공세 거세져
시장조사업체 IDC가 13일(현지 시각) 발표한 예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제품 출하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는 18.7%를 차지한 애플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0.7%포인트 뒤진 2위에 올랐고 13.6%의 샤오미가 3위를 차지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중국 업체가 오르면서 중국 업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장악력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유럽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저가 제품 출하 공세가 본격화되며 점유율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2023년과 지난해의 상위 5대 스마트폰 브랜드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1.4%와 0.9%의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샤오미는 15.4%의 출하량 증가세를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나빌라 포팔 IDC 수석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에 성공한 만큼 올해도 성장 지속을 낙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인상 위협으로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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