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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 "보닥·해외진출 통해 인슈어테크 선도할 것"

증권 IPO IPO레이더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 "보닥·해외진출 통해 인슈어테크 선도할 것"

등록 2025.01.15 16:33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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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설계사·소비자 자사 플랫폼 '보닥'으로 연결지난해 '흑자전환' 성공···올해 영업익 43억원 전망락업 물량 70%·높은 주주 신임···오버행 우려 일축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아이지넷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자료제공=IR큐더스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아이지넷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자료제공=IR큐더스

"마이데이터 인허가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역량과 초개인화 설계가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상장 이후에도 독보적인 사업 역량에 따른 진입장벽을 더 높일 것입니다."

김지태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아이지넷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아이지넷은 이번 IPO를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6000~7000원이다. 지난 9일부터 진행한 수요예측을 이날 마무리하고 오는 20~2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2월 3일 중으로 예정돼 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IPO로 유입되는 자금은 희망 공모가 하단 기준 120억원이다. 유입 자금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이지넷은 사업모델 특례를 통해 상장을 시도한다.

아이지넷은 201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인슈어테크는 핀테크(금융기술)과 보험의 합성어로 보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이지넷은 2019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보험 진단 및 추천 플랫폼 '보닥' 앱(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보닥은 ▲보험 조회 ▲진단과 보험 상품 추천 ▲보상 상담 ▲청구 등 개인별 맞춤 보험 관련 통합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 간 거래(B2B)사업으로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B2B 기업용 보험 솔루션 마이리얼플랜, 클락패스 등을 통해 보험 진단과 보험상품 약관 조회·보험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2B 고객사는 AIA생명, 하나생명, 신한라이프, NH투자증권, NH농협손해보험, 신협 등이다.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5개국으로의 해외 사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대표는 "오는 2026~ 2027년까지 전체 그룹 매출의 약 20%를 베트남에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베트남 보험업계의 1~5위가 모두 한국계 기업인 만큼 이들에게 디지털 채널을 제공하면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신규 GA 고객사 확보를 통한 GA파트너십 다변화할 계획이다. 보닥 출시 이후 GA사로부터 총 매출액의 15~25%를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플랫폼 내 서비스를 확대해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도 진행한다.

지난 2022년부터 2년 동안 적자를 이어온 아이지넷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71억원에 영업이익 3억600만원을 기록한 만큼 가이던스(전망치) 목표를 충분히 충족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42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예상하고 2026년에는 매출액 767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달성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상장 이후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가 주주구성의 32.19%를 차지하는 만큼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초반에 락업된 물량이 70% 이상이기 때문에 상장 이후 초반에는 오버행 이슈는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물론 재무적 투자자도 있는 만큼 언젠가는 시장에 더 물량이 풀릴 수는 있겠지만 주주 구성이 대부분 벤처 캐피탈사인데다 10년 동안 투자를 이어오면서 엑시트를 한 사례가 한 건도 없을 만큼 신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엑스트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개인적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사업에 대해 진심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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