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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민연금, 최윤범 회장 손 들었다···집중투표제 도입 '찬성'

산업 중공업·방산

국민연금, 최윤범 회장 손 들었다···집중투표제 도입 '찬성'

등록 2025.01.17 20:40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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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민연금이 고려아연의 임시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주총 핵심 안건인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19명 상한 제한'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사실상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17일 제1차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이달 23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지분 4.51%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책위는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정관 변경의 건(제1-1호), 이사 수를 19인 이하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의 건(제1-2)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또 신규이사 선임의 건은 최 회장 측 후보 3명과 MBK파트너스·영풍 측 3명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이번 임시주총의 승부처로 통하는 핵심 안건에 찬성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집중투표제 도입과 동시에 전체 이사 수가 19명으로 제한될 경우 MBK·영풍으로선 이사회 과반을 장악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회는 14명이다.

이날 발표 후 MBK·영풍은 "집중투표제 도입 정관 변경 의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 일반 주주들의 설득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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