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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3N 퍼블리싱 담당 '전진배치'

IT 게임

3N 퍼블리싱 담당 '전진배치'

등록 2025.01.24 13:54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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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문새벽 COO 임명···메이플본부 개편넷마블·엔씨도 게임 퍼블리싱 사업 주력 중"IP 중요성 커져···성과 낸 인물 전면에 세워"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게임사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 게임 지식재산권(IP) 개발 및 퍼블리싱 담당자 경영 전면에 세웠다. 최근 게임업계가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인기 IP 확보에 총력을 가하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코리아는 연초 임원 인사를 통해 문새벽 운영 총괄 부사장을 사업‧운영을 담당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

문 부사장은 넥슨코리아 라이브본부장, 넥슨네트웍스 대표를 거쳤다. 이후 강대현·김정욱 공동대표 취임으로 운영 총괄 부사장을 맡아왔다.

이번 인사로 넥슨코리아 내 신작 프로젝트는 넥슨게임즈 대표를 맡고 있는 박용현 개발 총괄 부사장이 맡으며, 사업 및 운영은 문 부사장이 총괄한다.

넥슨의 경우 지난해 실적 상승을 견인한 'FC 온라인'을 총괄하는 박정무 그룹장이 부사장으로 올라갔으며, 핵심 IP이자 캐시카우인 '메이플스토리' 개발‧운영 조직을 별도의 '메이플본부'로 개편했다. 이 본부 수장은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를 맡아왔던 강원기 본부장이 임명됐다.

넷마블도 지난해 12월 본사 내 총 6개 사업본부를 조신화 그룹장(상무) 단독 체제로 일원화했다. 넷마블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세븐나이츠' 시리즈 사업을 담당했던 박영재 그룹장이 최근 일신상 사유로 퇴임했기 때문이다.

조 그룹장은 권영식 대표와 호흡을 맞춰 넷마블의 대표적인 히트작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페이트/그랜드 오더' 등을 담당했다. 지난해에는 넷마블의 작년 최대 히트작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맡았고, 차기작인 '몬길: 스타 다이브'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사업도 담당해 왔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에서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흥행시킨 개발 주역들도 대거 승진 대상에 포함했다. 김준성 넷마블네오 본부장은 상무로 승진했고 넷마블 본사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사업을 담당했던 문준기 본부장, 진성건 넷마블네오 개발 실장은 각각 이사로 선임됐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도 게임 퍼블리싱과 플랫폼 사업 중심의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엔씨는 임원기 최고사업경영책임자(CBMO) 아래 사업관리센터, 퍼블리싱코디네이션센터, 마케팅센터, 고객경험TF 등 조직을 편제했다. 특히, 자체 개발에 집중해 오던 엔씨가 별도 퍼블리싱 조직을 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IP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게임 흥행 여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련 성과가 있거나, 이해도가 높은 이들을 전면 배치하는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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