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은 지난해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의 장기화로 전방 산업이 부진했지만, 고객사 다변화 및 북미시장 판매 확대로 증가했다.
그러나 하반기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가 증가하고 해외 자회사 환율 변동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로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편에 속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부채비율은 19.7%, 차입금비율은 6.5%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사업을 위한 글로벌 캐파 증설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을 위한 캐픽스(자본적지출) 집행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상황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다음 달 6일 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김연섭 대표가 직접 지난해 실적 발표 및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는 전기차 캐즘의 장기화 및 글로벌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길고 어두운 터널 한 가운데 있는 듯한 매우 힘든 시기였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에서도 올해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생산 혁신을 통해 전지소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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