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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민생경제 어려움 해소"···설 전후 中企에 정책금융 선제 공급

금융 금융일반

"민생경제 어려움 해소"···설 전후 中企에 정책금융 선제 공급

등록 2025.01.28 08:00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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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은·신보 특별자금지원 15.2조원 지원은행권은 금리우대 등 79.4조원 규모 제공카드사, 중소가맹점상환일 31일로 자동연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이 설 연휴를 맞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94조6000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설 연휴 동안 취약부문에 대한 자금공급과 국민의 금융이용에 불편이 없도록하기 위함이다.

28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은 설 연휴 전후로 예상되는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중소·중견기업에 총 15조2000억원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명절 30일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명절 15일 후인 2월14일까지이며 산업은행(산은), 기업은행(기은), 신용보증기금(신보) 지점을 통해 특별자금지원 상담을 받으면 된다.

기관별로 보면 산은은 영업점 상담·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총 1조3000억원(신규 8000억원 및 연장 5000억원)을 공급하고 최대 0.6%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기은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한다.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포인트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하는 등 총 9조원(신규 3조5000억원 및 연장 5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신보는 총 4조9000억원(신규 8000억원 및 연장 4조1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현재 운용 중인 특례보증, 우대보증 프로그램 등에 대해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 보증비율, 보증한도 등을 우대한다.

농협·신한·우리·SC·하나·국민·씨티·수협·iM·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 등 은행권도 설 연휴 전후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거래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른 금리우대 등을 반영해 총 79조4000억원(신규 32조원 및 만기연장 47조4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의 성수품 구매 대금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상인회를 통해 총 5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상인은 설 연휴 전 2개월(2024년 11월26일~2025년 1월27일) 기간 동안 상인회를 통해 연 4.5% 이내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의 소액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카드업계는 중소 카드가맹점의 자금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가맹점 대금을 최대 7일 먼저 지급한다. 46만2000개 중소 가맹점(연매출 5억~30억원)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도 연휴 기간 이전부터 발생한 카드 결제대금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5~30일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의 대출은 만기가 연체이자 없이 이달 31일로 자동 연장된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려면 금융회사와 협의해 이달 24일에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설 연휴가 납부일인 카드대금도 연체료 없이 오는 31일에 대금납부계좌에서 자동출금된다. 보험료, 통신료, 공과금 등의 자동납부일이 설 연휴 기간인 경우에도 출금일이 연휴 이후로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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