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6.37% 오른 2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4.06% 상승한 3만7200원을 기록 중이며 더존비즈온도 2.7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딥시크는 자사 AI 모델 '딥시크 R1'이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오픈AI의 챗GPT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인해 성능이 낮은 엔비디아 H800칩을 사용했음에도 챗GPT와 유사한 성능을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AI 서비스업체들이 비용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딥시크가 충격을 준 이유는 고성능의 모델을 구현하는데 있어 압도적으로 높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그간 인프라 비용 투자가 어려워 진행하지 못했던 국내외의 AI개발이 더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국내 AI 최대 수혜주로 NAVER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liusf1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